본푸드서비스가 상반기 매출 822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한 규모로, 특정 사업만이 아닌 단체급식과 컨세션, 식자재 유통 등 3대 사업 축 모두 고르게 성장한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먼저, 단체급식 브랜드 본우리집밥의 상반기 매출은 5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나 성장했다. 올 상반기 동안 본우리집밥 급식 사업장을 29개점, 카페 브랜드 일마지오를 4개점 오픈한 결실이다. 외식 브랜드와 협업해 주요 메뉴를 본우리집밥 급식 사업장에서 제공하는 ‘브랜드 데이’ 등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인바운드 수주액이 전년비 378%나 늘었다.
뿐만 아니라, 이용 고객이 직접 만족도를 평가하는 순고객추천지수(NPS)도 2.3점 증가한 80.6점으로 자체 조사 최고치를 경신했다.
컨세션 사업 브랜드 푸드가든은 매출 77억 원으로, 1년 만에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규 사업장 오픈 및 레저·여가 시설 수주를 강화한 결과다.
지난 1월 본푸드서비스 첫 골프장 식음 사업 수주로 골프존카운티 영암·순천점을 오픈한 데 이어, 홈즈스테이 수원,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라이프스타일 호텔 L7 해운대 플로팅 등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식자재 유통 사업도 상반기 매출 241억 원으로, 1년새 17% 늘었다. 이는 물류센터 확장과 3자 물류(3PL)를 본격화한 성과로, 영업력은 물론 물류 인프라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전국 4개 물류센터 중 메인인 용인 물류센터 2층 저온공사를 마치고, 영남권 창녕 식자재유통센터 매입을 확정했다. 아울러, 출하 리스트 출력을 키오스로 자동화하는 등 창고관리시스템(WMS) 운영을 확대했다.
이러한 고른 성장 흐름에 따라 본푸드서비스는 올해 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처음 1000억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괄목할 만한 성장세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을 사업별로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임미화 대표는 "본푸드서비스는 지난 22년 첫 1,000억 매출 달성을 시작으로, 단체급식과 컨세션, 식자재 유통 등 3대 사업에 대한 전략적이면서 체계적인 양적 질적 성장으로 매년 지속 성장하고 있다"라며, "B2C와 B2B 영역의 사업을 전개하는 만큼 사업별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 역량을 통해 전국의 본푸드서비스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업계 내 본푸드서비스의 입지를 굳히고 확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