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홈시스가 국내 주요 생활가전 3사 중 국내 렌탈 계정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대표 제품의 지속적인 신기능 도입이 신규 유입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데이터뉴스가 쿠쿠홈시스, 코웨이, SK매직의 국내 렌탈 계정 수를 분석한 결과, 쿠쿠홈시스가 최근 3년간 89만 계정이 순증해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렌탈 계정 수를 공개하지 않는 LG전자와 청호나이스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쿠쿠홈시스의 국내 렌탈 계정은 2020년 말 185만에서 2023년 말 274만으로 48.1% 증가했다. 이 기간 2021년 31만, 2022년 31만, 2023년 27만의 계정 순증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2020년 581만에서 2023년 635만으로 54만 계정이 순증했고, SK매직은 203만에서 242만으로 39만 계정이 순증했다.
쿠쿠홈시스는 국내 렌탈 계정 수가 빠르게 증가한 것이 제품 다각화 전략으로 렌탈 품목을 늘리고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얼음 정수기가 쿠쿠 렌탈 계정 증가를 이끄는 대표 품목으로, 최근 6년간 셀프관리형 기능을 탑재해 코로나19 기간 인기를 끌었고, 업계 최초 100℃ 끓인물 기능, 바리스타 기능 등 신기능을 도입해 신규 렌탈 계정 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 신규 렌탈 제품이 늘어나면서 렌탈 계정 수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