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중이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28일 데이터뉴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디지털 정보격차·웹 접근성·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연령대 중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중은 22.9%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는 국민의 스마트폰 이용 행태를 조사해 과의존 현황을 파악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전국 17개 시·도 1만 가구를 대상으로 1대 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스마트폰을 ▲일상에서 과도하게 이용하는 생활 습관이 두드러져서(현저성) ▲스스로 이용을 조절할 수 없고(조절 실패) ▲신체·심리·사회적 문제를 겪게 되는(문제적 결과) 상태를 의미한다. 각 척도에 따라 과의존 위험군 수준(일반 사용자군→잠재적 위험군→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 비중은 최근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022년 23.6%에서 2023년 23.1%, 2024년 22.9%로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소년의 위험군 비중이 가장 높았다. 42.6%로 전년(40.1%) 대비 2.5%p 늘었다. 청소년은 전체 연령대 중 위험군 비중과 전년 대비 증가율이 모두 가장 높았다.
이외 연령대에서는 과의존 위험군 비중이 10~20%대에 머물러 있는 반면, 청소년은 40%대로 많게는 약 31%p의 격차가 나타났다.
청소년에 이어 유아동의 과의존 위험군 비중이 25.9%로 두 번째로 높았다. 성인과 60대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22.4%, 11.9%로 전년(22.7%, 13.5%) 대비 0.3%p, 1.6%p 감소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