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양극재 3사 중 홀로 직원수·평균 연봉 올랐다

직원 7.4% 증가, 급여 6.0%(500만 원) 증가한 8900만 원…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급여 각각 7.6%, 25.9% ↓

[#]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3사 중 홀로 직원수·평균 연봉 올랐다
포스코퓨처엠이 직원수를 늘리면서도 양극재 부문 경쟁업체인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와 연봉 격차는 더 벌렸다.

2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포스코퓨처엠만 지난해 직원수와 1인평균급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포스코퓨처엠 직원수는 3045명으로 전년 대비 7.4%(210명) 증가했다. 평균 근속연수(8.2년)는 전년(8.5년) 대비 0.3년 감소했지만 급여(8900만)는 6.0%(500만 원)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직원 수가 1408명에서 1219명으로 줄고, 평균 근속연수(2.9년)는 전년 대비 0.6년 늘었지만 급여(6100만)는 7.6%(500만 원) 감소했다.

엘앤에프 또한 직원 수가 1782명에서 1643명으로 줄었다. 근속연수(4.3년)는 전년 대비 0.9년(11개월) 증가했지만, 평균 급여(5777만)는 전년 대비 25.9%(1979만 원) 감소했다.

이는 포스코퓨처엠이 상대적으로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대비 전기차 캐즘에 대한 실적 타격이 적었고, 실적에 따른 연봉 차가 낮은 영향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포스코퓨처엠은 7억 원의 연간 흑자를 냈지만, 에코프로비엠(-1350억 원)과 엘앤에프(-5587억 원)는 적자를 기록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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