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물류사업 신무기 ‘첼로스퀘어’ 키우기 집중

2분기 물류 영업이익률 1.3% 그쳐…수익성 좋은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 151% 상승

[취재] 삼성SDS, 올해 2분기 물류 부문 영업이익률 1.3%…첼로스퀘어 키우기 집중
삼성SDS의 물류 사업이 2분기에도 주춤했다. 삼성SDS는 물류 부문의 낮은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첼로스퀘어’를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12일 데이터뉴스가 삼성SDS의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물류 부문의 영업이익은 230억 원으로, 전년 동기(377억 원) 대비 38.9% 감소했다. 물류 부문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분기 2.1%에서 올해 2분기 1.3%로 0.8%p 하락했다.

항공 운송 매출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1분기에 주요 고객의 신제품 운송이 마무리되면서 2분기 관련 매출이 줄었다.

물류 부문은 배나 트럭, 창고 등을 보유한 실행사에게 지급해야 하는 운임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낮은 편이다. 삼성SDS는 전통 물류 사업보다 수익성이 좋은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키우기에 나섰다.

첼로스퀘어는 실시간으로 이동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도착 예정시간 예측정보도 제공한다. 

올해 2분기 첼로스퀘어 매출은 2850억 원으로, 전년 동기(1135억 원) 대비 151.1% 증가했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북미, 유럽 등 해외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첼로스퀘어 가입고객은 2분기 1만4800개 사를 돌파했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서비스 경쟁력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첼로스퀘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물류 통합 관제 서비스와 탄소배출량 대시보드 서비스 등 고객의 필요가 커지는 정보 서비스 제공을 차별화 포인트로 해외 고객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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