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와 크래프톤의 핵심 지식재산권(IP) 주역들이 상반기 상여가 10억 원을 넘겼다.
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크래프톤과 네오위즈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최지원 네오위즈 P의 거짓 디렉터, 김태현 크래프톤 펍지(PUBG) PC&콘솔 개발 디렉터, 김상균 크래프톤 펍지 PC&콘솔 개발본부장이 올해 상반기 상여 10억 원을 넘었다. 국내 게임 상장사 중 임원이 아닌 일반 직원이 상반기 보수 10억 원이 넘은 경우는 이들 3명뿐이다.
최지원 실장은 네오위즈의 히트 IP인 ‘P의 거짓’의 성공을 이끈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성과와 향후 기대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상반기에 상여 12억 원과 급여 1억6600만 원 등 13억6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최 실장은 지난해 출시한 PC·콘솔 게임 P의 거짓 총괄 디렉터로, 동화 ‘피노키오’ 콘셉트를 잔혹동화 스타일로 재해석해 만드는 것부터 게임 세팅, 개발, 마무리 단계까지 모든 과정에 기여했다. 현재는 P의 거짓 DLC(다운로드 가능한 콘텐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크래프톤 펍지 PC&콘솔 개발본부의 김태현 디렉터와 김상균 개발본부장도 올해 상반기 10억 원 이상의 상여를 받았다.
김태현 디렉터는 올해 상반기 보수로 13억6400만 원을 수령했다. 김 디렉터는 급여 1억9000만 원, 2023년 조직 및 개인의 성과를 바탕으로 단기성과급과 현금 및 자기주식 2275주를 장기성과급으로 지급받아 상여 11억6900만 원을 수령했다.
김상균 개발본부장은 12억7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그는 단기성과급과 현금 및 자기주식 618주의 장기성과급으로 상여 10억5600만 원, 급여 2억1700만 원을 수령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