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왼쪽)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서초동 코난테크놀로지 본사에서 AI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코난테크놀로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대표 박성현)과 ‘AI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AI 기술과 리벨리온의 국산 생성형AI향 반도체 인프라를 결합해 보다 강력한 AI 처리능력을 구현하고, 국산 기술 기반 LLM 시대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양사 기술의 적용 사례 확대 및 사업 확장 ▲AI 시장 내 공동사업 모델 개발 및 사업화 ▲AI 분야 공동 개발 및 과제 발굴 등에서도 힘을 합친다.
양사는 지난달부터 온디바이스 테스트 환경을 구축 중이다. ‘코난 LLM’를 시작으로 코난테크놀로지의 AI 소프트웨어를 리벨리온의 국산 AI반도체 ‘아톰(ATOM)’에 순차 탑재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기술의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저전력 AI 추론에 특화된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존 협력 모델 확산과 추가 사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국방·공공 분야 및 보안을 중시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리벨리온과의 협력을 통해 코난테크놀로지의 AI 기술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소버린 AI가 화두인 현재 양사의 기술 결합이 나아가 우리나라 AI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의 AI 플레이어들이 가진 가능성과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인프라와 코난테크놀로지가 오랜 기간 쌓아온 AI 기술력을 결합해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