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커피가 민들레마음과 지난 1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중증희귀난치질환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나만의 메뉴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다양한 재료들을 가지고 원하는 음료를 직접 만들어보며, 인기 베이커리 3종을 맛보고, 자신이 만든 메뉴와 함께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장소는 서울아산병원 햇살나무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됐다. 우지커피에서 제조 도구와 100인분 가량의 식재료를 준비하고, 추천 조합 레시피(딸기코코넛라떼, 초코쿠키라떼, 오렌지망고주스)를 개발해 환아들이 맛있는 메뉴를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했다.
또한 제조가 끝난 후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내가 만든 메뉴에요!’가 새겨진 포토존을 마련해 환아들이 가족 또는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으며 소소한 추억을 남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우지커피와 민들레마음 직원들, 병원 관계자들까지 행사에 참석했으며, 프로그램은 4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많은 환아들과 가족들이 참여하면서 두 시간 만에 조기 종료됐다.
우지커피 관계자는 “아이들과 가족분들이 즐거워해주시고,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의미 있고 뿌듯했다”며 “11월에는 환아의 가족분들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행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12월에는 가을 신메뉴 판매 수익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