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2조9283억 원, 영업이익 3조5809억 원, 당기순이익 3조2059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024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2조92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선진시장 및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호조에 따른 믹스 개선과 가격 인상, 우호적인 환율 등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가 이어졌다.
매출원가율은 북미, 유럽 지역 인센티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p 상승한 80.2%로 나타났다.
매출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0.2%p 오른 11.5%로 집계됐다. 아울러 북미 그랜드 싼타페에 대한 선제적인 보증 연장 조치로 약 3200억 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이 발생했다.
이 결과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3조5809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8.3%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2024년 3분기(7~9월) 글로벌 시장에서 101만180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3.2%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경영실적과 관련, “매출은 하이브리드, 제네시스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및 우호적인 환율 환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북미 지역에서의 선제적 보증 연장 조치에 따른 충당금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주주환원을 위한 2024년 3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적극적이고 투명한 주주환원 정책 확립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를 목표하고 있다”며 “시장과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반드시 이행하고,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