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송영구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 대표, 도강호 디지털메딕 대표, 박진영 디지털메딕 최고의학책임자가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디지털메딕
정신질환 인공지능(AI) 솔루션 스타트업 디지털메딕(대표 도강호)은 최근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메딕은 공간 기반 멘탈헬스 AI를 바탕으로 정신질환을 모니터링, 진단,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 솔루션 ‘디딕스(DiDix)’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공간 기반 멘탈헬스 AI는 집, 직장 등 일상생활 공간과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공간의 활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정신질환을 모니터링·평가하는 기술이다. 500명 규모의 임상 연구를 통해 정신질환 진단 정확도에서 AUC 0.9 이상의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는 디지털메딕이 보유한 AI 기술력과 환자관리서비스(PMS)의 사업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신규 출시된 PMS는 디딕스 솔루션의 병원 및 기업용 서비스로, 환자 등 관리 대상자의 정신질환 모니터링·평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자 맞춤형 정신건강 관리 콘텐츠를 제공한다.
PMS를 사용하면 병원이나 기업에서 사용자의 정신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부가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도강호 디지털메딕 대표는 “지난 3년간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최고 수준의 정신질환 AI 진단기술을 확보했다”며 “이번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의 투자를 바탕으로 PMS를 비롯한 사용자 서비스를 확대해 기술 개발 성과를 꾸준한 매출 성장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대표는 이어 “연세대학교 바이오헬스기술지주는 재무적 투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내실을 다지고 사업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을 제공한다”며 “이러한 지원을 통해 디지털메딕을 더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