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 본회 직원이 회관 내 카페에서 ‘비플식권’으로 결제하고 있다. / 사진=비즈플레이
#. 서울 한 세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김 대리는 매달 반복되는 식대 정산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직원들이 제출하는 영수증을 일일이 확인하고 수기로 정리하는 일이 번거로운 데다 법인카드로 결제된 식대 기록이 누락되기도 해 처리시간이 늘어나기 일쑤다.
#. 또 다른 세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이 과장도 불만이 많다. 출장과 외근이 잦아 회사가 계약한 지정 식당을 이용하기 어려웠고, 자비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과장은 식대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할 때가 많아 불만이라며, 식대 관리 방식의 한계를 토로했다.
기업의 식대 지원은 직원들이 선호하는 복지 항목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종이식권이나 법인카드 등 전통적인 방식에 의존해 불만을 낳기도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다양한 식권 서비스가 등장, 식대 사용 편의성과 유연성을 높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비플식권’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식대를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식권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비플식권을 통해 기존 지정식당 이용 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80만 ‘제로페이’ 가맹점은 물론, 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그리고 배달앱 ‘요기요’까지 이용할 수 있다.
▲‘비플식권’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식대를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사진=비즈플레이
비플식권은 관리 측면에서도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관리자는 상황에 맞게 식대 규정을 설정하고, 식대 사용 실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수작업 전표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정산 업무를 할 수 있다.
최근 한국세무사회는 비플식권을 도입해 직원 복지부터 식대 관리까지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전국 7개 지역 본부와 1만5000명의 회원을 관리하는 대규모 비영리 단체인 한국세무사회는 직원 복지와 식대 관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비플식권을 도입했다고 한다.
한국세무사회 관계자는 “직원들의 복지 강화를 위해 비플식권을 도입했다”며 “직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지갑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식대를 결제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직도 많은 세무법인이 수기나 법인카드로 식대를 관리하고 있는데, 간편한 식대 관리 및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비플식권 도입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비플식권은 일반 사업장뿐 아니라 세무사무소와 같은 전문 기관과 단체에서도 도입 문의가 늘고 있으며, 특히 한국세무사회처럼 전국에 지회·지사를 운영하는 조직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지역에 관계 없이 식대를 지원할 수 있는 유연성과 세무·회계 관리의 효율성, 각 조직에 맞춤형 규정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비플식권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플레이 김홍기 대표는 “비플식권은 사용자 편의성과 기업의 효율적인 관리를 모두 고려한 모바일 식권 서비스”라며 “기업의 대표 복지 영역인 식대 복지를 기관과 단체로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상의 식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