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가 미래 핵심 전략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전환(DX)을 꼽았다. 특히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6일 코오롱베니트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 전환(DX)을 미래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각 산업에 맞는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과 데이터 통합 및 분석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사들의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지난해부터 코오롱그룹 전반의 DX을 위해 AI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사업을 전담했던 신사업추진실을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본부로 확대했다. R&BD본부는 AI, 데이터 등 혁신 IT기술에 대한 신사업 발굴·투자를 담당하고, 핵심 IT기술에 대한 선 검증 후 전사 사업 중 연관된 분야에 적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6월에는 AI 동맹 협의체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켜 국내 AI 생태계 중심에서 AI 애그리게이터 역할을 자임했다.
올해는 AI 얼라이언스 부스트팩을 시행한다. 이는 국내 70여 개 AI 분야 리딩 기업으로 구성된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참여사의 기술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이다. 첫 협력 기업은 델 테크놀로지스다.
코오롱베니트는 기업용 AI 솔루션 개발 검증과 데모 시연이 가능한 ‘AI 솔루션 센터’와 ‘브레인 랩’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AI 기술을 실제 산업에 적용해보면서 DX를 가속화하고, AI 솔루션을 상용화하는 역할을 한다.
코오롱베이트는 또 지난해 출시한 엔터프라이즈용 AI 플랫폼 ‘코아이웍스(KOAIWORX)’의 코오롱그룹 내 공통 서비스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