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여행객 2514만 명, 국민 절반 가까이 다녀와

국내선 이용객 3113만 명·국제선 이용객 8893만 명…국제선 이용 1위 일본

[데이터] 지난해 일본 여행객 2514만 명, 국민 절반 가까이 다녀와
지난해 일본 여행객이 늘어나며 국민 절반 가까이가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공항을 이용한 전체 항공 여객 수는 총 1억200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억51만 명) 대비 19.5% 증가했다. 국내선을 이용한 고객은 3113만 명이며, 국제선은 8893만 명이다.

국제선 노선 승객 중 일본이 2514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1938만 명) 대비 29.7% 증가한 수치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여행 비용 부담이 줄고, 국내외 항공사의 일본 소도시 신규 노선 개척으로 항공편 공급이 늘어난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일본은 한국인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해외 여행지로 선정됐다. 

여행업체 '여기어때'가 지난해 12월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2025년 해외 여행지 버킷리스트 1위로 일본(36.3%)이 꼽혔다. 이어 유럽(24.7%)과 베트남(21.5%)이 뒤를 이었다.

한편, 중국 노선을 이용한 승객 수는 1377만 명이었다. 이는 한국 단체관광이 다시 시작되고,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혜택이 적용되면서 노선 승객이 증가한 결과다.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는 3498만 명이 이용해 전년(2851만 명)보다 22.7% 늘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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