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해외 사용실적 '사상 최대'…사용액 200억 달러 뚫었다

사용액 192억 달러→217억 달러로 급상승…해외 여행 출국자, 온라인 쇼핑 직구 대폭 증가 영향

지난해 카드 해외 사용실적 사상 최대…사용액 200억 달러 뚫었다
해외여행과 온라인쇼핑 직구가 크게 늘어 카드 해외 사용액이 정점을 찍었다.

27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은행의 '2024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2024년 거주자의 카드(신용, 체크) 해외 사용금액은 217억 달러로 2023년(192억 달러)에 비해 1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 해외 사용실적은 지난 2019년 191억 달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2020년 103억 달러까지 대폭 하락했다. 하지만 매년 상승해 2023년 192억 달러로 최고치를 찍고, 2024년 217억 달러로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용된 카드 수도 함께 증가했다. 2024년 사용카드수는 7249만 장으로 2019년(7185만 장) 대비 0.9% 올랐다. 반면, 장당 사용금액은 300달러로 전년(302달러) 대비 0.7% 떨어졌다.

카드 해외 사용실적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해외여행수요 증대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 수의 증가, 온리인쇼핑 직접구매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내국인 출국자 수(2869만 명)는 전년(2272만 명) 대비 26.3% 증가했다. 통계청 분석 결과,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도 58억 달러로 전년(51억 달러) 대비 13.7% 증가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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