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수면 무호흡 기능’ 유럽 CE 승인 획득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수면 무호흡 기능’ 유럽 CE 승인 획득

▲갤럭시 워치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기능’이 유럽 CE 승인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증상으로, 혈액 내 산소 공급을 저해해 수면 질을 떨어뜨리고 피로를 유발한다. 방치하면 고혈압, 심부전, 부정맥,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 무호흡 기능은 삼성 갤럭시 워치 및 호환되는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일반의약품 모바일 의료 앱으로, 수면 무호흡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사용자가 수면 건강 이상을 빠르게 인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를 측정하고, 측정된 산소포화도 값이 무호흡·저호흡으로 변화되는 패턴을 분석해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계산해 증상 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수면 무호흡 기능은 만 22세 이상의 성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10일의 기간 내 최소 4시간 이상 수면한 2일의 수면 데이터를 측정해 중등도-중증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의 징후를 감지한다.

갤럭시 워치의 수면 무호흡 기능은 2023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에 이어 2024년 미국 FDA의 드 노보와 캐나다 보건부 승인, 2025년 브라질 식의약품 감시국, 호주 식약처, 싱가포르 식약처의 의료기기 승인을 획득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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