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OECD 회원국 중 먹거리 물가가 2번째로 높았다. 스위스를 제외하면 1위다.
16일 데이터뉴스가 OECD의 구매력 평가 기준 물가 수준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가격 수준은 2023년 기준 147로 OECD 평균인 100보다 47% 높았다.
유럽의 대표적인 고물가 국가인 스위스가 163으로 1위에 올랐다.
구매력을 고려한 물가는 각국의 경제 규모와 환율 등을 구매력으로 비교한 값이다. 즉, 같은 물건을 살 때 각 나라에서 실제로 드는 돈을 의미한다.
의복과 신발 물가지수도 OECD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교육비 역시 평균을 상회했다.
식료품, 의복 등 생활에 필요한 주요 의식주가 상대적으로 비쌌다.
반면, 교통·문화·외식 등 주거 물가는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