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경기 열린 날 주변 패스트푸드 매출 166% 늘었다

전국 야구장 중 SSG랜더스필드 주변 패스트푸드가 매출 증가 톱…패스트푸드 이어 편의점·음식점·커피 및 음료 순

야구 경기 열린 날 주변 패스트푸드 매출 166% 늘었다
올해 야구 경기가 열린 날 주변 상권 중 패스트푸드점의 매출 증가세가 돋보였다. 경기 없는 날 대비 16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18일 데이터뉴스가 KB국민카드의 야구장 주변 상권 결제 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3월 22일~5월 31일, 70일) 야구 경기가 열린 날 전국 9개 야구장(창원 NC파크 제외)의 주요 업종 매출은 경기가 없는 날과 비교해 90% 증가했다.

주요 업종 중 매출 증가가 두드러진 곳으로는 패스트푸드(치킨전문점 등)가 꼽혔다. 경기 없는 날 대비 매출 증가율이 166%로 집계됐다.

경기장별로 보면 인천 SSG 랜더스파크 주변의 패스트푸드점 매출이 1172% 증가했고,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889%, 136%로 그 뒤를 이었다.

편의점의 매출도 경기 없는 날 대비 두 배 이상(122%) 늘었다. 부산 사직야구장이 233%로 가장 높았고,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183%, 97%씩으로 집계됐다.

음식점(주점 포함)과 커피·음료가 76%, 제과·제빵이 62%씩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경기가 열린 날의 경기 종료 후(평일 21~24시, 주말 및 공휴일은 17~24시 기준) 야구장주변 상권 매출 증가가 높은 구장으로는 한화생명 볼파크(46%),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42%), 부산 사직야구장(20%) 등이 꼽혔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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