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친환경 상품 운용을 통해 ESG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ESG 관련 카드 상품 취급액은 지난해 2조 원을 넘겼다.
14일 데이터뉴스가 KB국민카드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ESG 관련 카드 상품 취급액은 2조2065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1조3582억 원) 대비 62.5% 증가했다.
KB국민카드는 보고서를 통해 "ESG를 단순 의무가 아닌 고객의 일상에 줄 수 있는 변화의 힘이라 믿고 이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친환경 소비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친환경 차량 전용 카드, 재생 소재 카드 등 지속가능한 소비를 통해 녹색소비(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소비 행태)를 촉진하고 있다.
이에 친환경 전 관련 카드상품 취급액도 늘고 있다. 2023년 1조3394억 원에서 2024년 2조1787억 원으로 62.7% 증가했다.
KB국민카드의 친환경 관련 카드상품으로는 EV카드, 그린웨이브(Green Wave) 1.5℃카드, 그린카드, 기후동행카드 등 4종이 있다.
각 카드별로 혜택을 살펴보면 EV카드는 전기/수소차 충전 시 2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그린웨이브는 전기/수소차 충전과 공유 자전거/전동킥보드, 버스/지하철, 철도 이용 시 10~20%의 포인트리를 적립해준다.
그린카드는 전국형과 서울형으로 구분되는데 각각 다른 혜택을 제공한다. 공통 혜택으로는 대중교통 이용 시 최대 20%, 철도 업종 이용 시 최대 10%의 포인트 적립이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후불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커피·음료전문점·편의점·약국 이용 시 5%의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초 EV 충전 사업자의 로고를 활용한 맞춤형 카드 ‘에버온 EV카드’도 선보이며 충전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 카드는 전월실적 40만원, 80만원, 120만 원 이상이면 전기/수소차 충전소 이용요금 결제시 1만 원, 1만5000원, 월 최대 2만 원 까지의 충전요금 할인을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향후에도 친환경 혜택을 담은 특화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가며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