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캠프 융합과학 프로젝트 현장 /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지난 15일~17일 다문화가정 유소년 대상 ‘2025 KAIST 과학 프런티어 캠프(7월 15일~17일)’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GS칼텍스와 KAIST가 2024년 체결한 다문화 우수인재 양성협약에 따라 신설된 중장기사업의 일환으로, GS칼텍스가 후원하고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이 주관한다.
2박 3일간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한마음 교육봉사단(단장 최병규 명예교수)’소속 다문화가정 중학생 30여 명이 캠프에 참여해 융합과학(STEM)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또한 김용현 KAIST 물리학과 교수의 과학 특강을 비롯해 진로토크 콘서트, 꿈나눔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GS칼텍스의 후원으로 처음 신설된 다문화우수인재 장학생(다문화가정 출신 KAIST 학부생)들이 교육 멘토로 참여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GS칼텍스와 KAIST가 KAIST 외국인 학부생을 대상으로 GS칼텍스 외국인 특채 입사 후 10년이상 근무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유학생 출신 시시우퐁 책임의 ‘슬기로운 한국생활(외국인의 한국 회사 생활기)’특강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GS칼텍스는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다문화 배경’ 우수 인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전 연령대에 거쳐 다문화 인재양성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기준 국내 다문화 배경 학생은 약 19만4000여 명으로 초중고 전체 학생 수의 3.8%를 차지한다. 한 반에 1~2명은 다문화학생인 셈이다. OECD는 한국 사회가 2040년대에 이르면 인구 10% 이상이 외국인, 다문화 배경을 가진 다문화 국가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2023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펄벅재단과 함께 초중고 학령대의 다문화 우수인재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다문화 청소년 교육기관인 강원도 홍천 해밀학교도 후원한 바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예술매체를 활용해 또래관계 및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존감과 사회성 향상을 돕는 마음톡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GS칼텍스의 후원을 바탕으로 다문화배경 학생들이 우수인재로 성장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어린 시절 GS칼텍스가 후원한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선수는 최근 전국육상선수권 100m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사회는 다양성을 기반으로 삼아 우수 인재를 길러내는 부분이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며, “GS칼텍스는 다문화 배경의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우수한 인재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