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Dian BIM Viewer, Revit 파일 호환 / 자료=캐디안
AI 기반 CAD 소프트웨어 기업 캐디안(대표 박승훈)은 차세대 BIM 뷰어 ‘CADian BIM Viewer 2026’을 공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오토데스크 Revit 원본 파일을 별도의 변환 없이 직접 열람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BIM 협업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CADian BIM Viewer 2026’은 건축·엔지니어링 업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Revit의 .rvt, .rfa 파일을 중간 변환 과정 없이 바로 열람할 수 있는 국산 BIM 뷰어다.
기존에는 중립 포맷(.ifc)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형상이나 속성 데이터의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 제품은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해 더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모델 검토를 가능하게 한다.
또 PDF 및 IFC 파일로의 내보내기, 단일 및 다중 시트 출력 기능도 지원돼 협업자는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도 BIM 모델을 전자문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실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출력 기능도 큰 강점으로 평가된다.
사용자 경험(UX)도 대폭 강화됐다. ‘CADian BIM Viewer’는 Revit과 유사한 UI와 조작 방식을 채택해 기존 사용자면 별도의 교육 없이 즉시 활용할 수 있다. ▲뷰 스케일 조정 ▲가시성 및 그래픽 설정 ▲단면 박스 기능 ▲프로젝트 단위 설정 등 BIM 실무에 필요한 핵심 도구들이 직관적으로 제공된다.

▲CADian BIM Viewer, 타일 뷰로 3D 모델을 자유롭게 확인 가능 / 자료=캐디안
캐디안은 ‘CADian BIM Viewer 2026’을 전면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BIM 프로젝트에서는 설계자 외에도 발주처, 시공사, 협력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델을 열람·검토해야 하는데, 이들 모두가 고가의 BIM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기는 현실적으로 부담이 크다.
캐디안 관계자는 “단순히 열람이나 검토만을 위한 사용자를 위해 무료 뷰어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실용적인 선택”이라며 “‘CADian BIM Viewer 2026’은 BIM 데이터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업계 전반에 BIM 기술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제공 프로그램은 캐디안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전 과정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순수 국산 BIM 뷰어로, 외산 솔루션 중심의 BIM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기술 자립성과 고객 맞춤형 지원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캐디안은 그간 오토캐드 대안으로 DWG 호환 CAD 소프트웨어 ‘CADian Pro’를 공급하며 국산 CAD 생태계를 선도해 왔다.
캐디안은 향후 ‘CADian BIM Viewer’에 대해 객체 그룹 관리, 다국어 UI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계속 확장할 계획이다. 나아가 단순 뷰어를 넘어 BIM 설계 도구로의 발전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AECO(Architecture, Engineering, Construction, Operations) 산업 전반에 대응 가능한 BIM 소프트웨어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캐디안은 2D/3D CAD 및 BIM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기업으로, 국산 DWG 호환 CAD 솔루션 'CADian Pro'를 비롯해 다양한 설계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설계 자동화 및 적산 CAD 솔루션, 모바일 및 웹 기반의 CAD 뷰어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디지털 설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