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2025년 3분기 매출 20조5332억 원, 영업이익 5735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911억원이 증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은 석유사업의 흑자 전환과 LNG 발전소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따른 SK이노베이션 E&S사업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지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사업별 실적은 ▲석유사업 매출 12조4421억 원, 영업이익 3042억 원 ▲화학사업 매출 2조4152억 원, 영업손실 368억 원 ▲윤활유사업 매출 9805억 원, 영업이익 1706억 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200억 원, 영업이익 893억 원 ▲배터리사업 매출 1조8079억 원, 영업손실 1248억 원 ▲소재사업 매출 235억 원, 영업손실 501억 원 ▲SK이노베이션 E&S사업 매출 2조5278억 원, 영업이익 255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705억 원 증가했다.
화학사업은 벤젠, 올레핀 등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전 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818억 원 개선됐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성수기에 맞춘 시장 대응으로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효과가 더해져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60억 원 증가했다.
석유개발사업은 페루 광구의 가스 수출가격 하락, 가스 판매 비중 증가에 따른 복합판매단가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97억 원 감소했다.
배터리사업은 매출액 1조8079억 원, 영업적자 1248억 원을 기록했다. SK온 통합법인(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SK엔텀 합병 법인)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79억 원을 달성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AMPC 수혜규모는 3분기 기준 1731억 원, 올해 누적 6173억 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전사 차원의 원가 절감 노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36억 원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하절기 카고(cargo) 도입 경쟁력 제고에 기반한 발전소의 높은 가동률 유지 성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404억 원 증가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