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유럽 ‘인터팩’ 참가…재활용 용이한 초박막 필름 공개

LG화학, 유럽 ‘인터팩’ 참가…재활용 용이한 초박막 필름 공개

▲LG화학의 유니커블(UNIQABLE) 소재로 만든 패키징 필름이 적용된 식품·펫푸드용 파우치 포장재 연출사진 / 사진=LG화학


LG화학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패키징 산업 전시회 ‘인터팩(Interpack) 2026’에 참가해 차세대 포장 소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전시에서 단일 소재로 세계 최고 수준인 14μm(마이크로미터) 두께를 구현한 초박막 포장 필름 소재 ‘유니커블(UNIQABLE)’을 전면에 내세웠다. 유니커블은 가공성, 강도, 수분 차단성 등 고객사가 원하는 물성을 소재 단계에서부터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는 패키징 솔루션이다.

특히 이 소재는 재활용이 어려운 기존의 복합재질 포장 필름과 달리 단일 폴리에틸렌(PE) 소재를 사용해 재활용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단일 소재는 물성 확보를 위해 두꺼워지는 한계가 있으나, LG화학은 두께를 줄이는 다운게이징 기술을 통해 경량화와 고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유럽연합(EU)의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에 따라 오는 2030년부터 모든 포장재의 재활용 가능 설계가 의무화되는 등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LG화학은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를 앞세워 유럽 패키징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전시 기간 중 유니커블이 적용된 LG생활건강의 주방세제 파우치와 국내 식품 기업들의 포장재 등 실제 상용화 사례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포장 필름을 포함한 다양한 패키징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충훈 LG화학 NCC/PO 사업부장(상무)은 “소재 기술에서 출발한 패키징 혁신이 실제 상용화된 사례를 통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차세대 포장 필름 분야에서 혁신 기술과 친환경 가치를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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