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키운 롯데웰푸드·재정비 나선 롯데칠성…나란히 수익성 개선

롯데웰푸드 인도 사업 성장으로 매출 5.4%, 영업이익 11.8%↑, 롯데칠성도 비용 효율화로 매출 영업이익 동반 상승

[취재] 해외 키운 롯데웰푸드·재정비 나선 롯데칠성…나란히 수익성 개선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가 나란히 수익성 개선 흐름을 만들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해외 사업 확대 효과를, 롯데칠성음료는 사업 재정비와 비용 효율화 효과를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1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롯데웰푸드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273억 원으로 전년 동기(9751억 원) 대비 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4억 원에서 358억 원으로 118.3% 급증했다.

실적 개선은 해외 사업이 이끌었다. 특히 인도 법인을 중심으로 빙과·제과 판매가 확대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28.9%에서 올해 1분기 32%까지 상승했다. 인도 시장 내 생산능력 확대와 현지 맞춤형 제품 전략이 수익성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인도 시장을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현지 생산시설 증설과 브랜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구 규모와 내수 성장성이 큰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글로벌 사업 비중을 키우는 전략이다.

롯데칠성음료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1분기 매출은 9525억 원으로 전년 동기(9103억 원) 대비 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0억 원에서 478억 원으로 91.2%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비용 효율화 효과가 주효했다. 여기에 맥주 사업 재정비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기존 ‘크러시’를 ‘클라우드’ 브랜드 체계 안으로 편입한 ‘클라우드 크러시’를 앞세워 가정용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저도수·저칼로리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가 각각 해외 확대와 사업 효율화라는 다른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 흐름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내수 소비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시장과 제품 구조 재편이 식품업계 실적 방어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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