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 호황에 ‘풀가동 체제’

2025년 연간 가동가능시간 2024년 대비 40.2%↑…인력도 2023년 말 대비 7.4%(128명) 확대

[취재]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 호황에 ‘풀가동 체제’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 부문이 조선업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엔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과 가동가능시간을 확대하면서 사실상 풀가동 체제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 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87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1852억 원으로 30.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7%에서 21.1%로 4.4%p 상승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연간 기준으로도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2024년 3조1344억 원에서 2025년 3조7908억 원으로 2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90억 원에서 6933억 원으로 93.1% 늘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생산 가동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의 엔진류·기계설비 가동률은 2024년 연간 148.4%를 기록한 데 이어 2025년 연간 145.5%, 올해 1분기 107.2%를 기록했다. 통상 100%를 웃도는 가동률은 연장근무와 추가 인력 투입 등을 통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HD한국조선해양 계열사인 HD현대마린엔진의 가동률은 2024년 64.6%, 2025년 89.1%, 올해 1분기 91.7%로 상승했다. 다만 HD현대중공업의 가동률이 여전히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 부문의 가동가능시간은 2024년 229만1000M/H에서 2025년 321만2000M/H로 40.2% 증가했다. M/H(Man-Hour)는 생산에 투입된 총 근로시간을 의미하는 지표다. 올해 1분기 기준 가동가능시간도 80만3000M/H를 기록해 전년 동기(61만7000M/H) 대비 30.1% 늘었다.

[취재]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 호황에 ‘풀가동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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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도 꾸준히 확대됐다. 엔진기계 부문 직원 수는 2023년 말 1721명에서 2024년 말 1763명, 2025년 말 1849명으로 증가했다. 2023년 말과 비교하면 2025년 말 기준 128명(7.4%) 늘었다.

최근 친환경 선박용 이중연료(DF) 엔진 수요 확대와 글로벌 조선사들의 수주 호황이 이어지면서 엔진 생산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가동가능시간과 인력이 동시에 늘어난 것은 늘어난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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