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용 AI 기반 설계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CADian' / 자료=위즈코어
국산 CAD 솔루션 ‘캐디안(CADian)’을 개발하는 위즈코어가 글로벌 CAD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제조 AI 전환(AX) 사업을 확대한다. 설계 소프트웨어를 넘어 AI와 제조 데이터를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위즈코어는 설계 단계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를 스마트팩토리와 디지털 트윈, 자산관리쉘(AAS) 등 다양한 제조 시스템과 연계하는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설계와 생산 공정을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하는 제조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세계 CAD 표준을 이끄는 국제 기술 단체 ODA(Open Design Alliance)에서 국내 CAD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파운딩 멤버(Founding Member)’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ODA 이사회에도 참여하며 CAD 핵심 기술 개발과 표준화 과정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
파운딩 멤버는 CAD 엔진 핵심 소스코드에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술운영과 관련한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권한을 갖는 등 ODA 내에서도 제한된 회원에게만 부여되는 자격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즈코어는 CAD 솔루션에 AI 기능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캐디안 AI-CE’는 설계 도면을 분석해 오류를 사전에 점검하고 제조 검토 업무를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반복적인 검증작업을 자동화해 설계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위즈코어는 하노버 메세(Hannover Messe), IMTS, CES 등 주요 글로벌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CAD와 AI 기반 제조 솔루션을 적극 소개하고 해외 고객과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위즈코어 관계자는 “36년간 축적한 CAD 기술과 AI 역량을 결합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