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차세대 중형위성 4호 교신 성공…2027년 상반기 임무 수행

KAI, 차세대 중형위성 4호 교신 성공…2027년 상반기 임무 수행

▲차세대중형위성 4호 상상도 /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총괄 주관해 개발한 차세대 중형위성 4호가 현지시간 7일 오전 0시 12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뒤, 같은 날 오전 3시 5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위성은 앞으로 본체 시스템 점검과 초기 운영 과정을 거쳐 2027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차세대 중형위성 4호는 국내 최초의 농림 전용 광역관측위성이다. 향후 농작물 생육과 작황, 농업용 수자원, 산림 자원 등을 관측하는 임무를 맡는다.

관측폭 120㎞, 해상도 5m급의 광역관측 영상을 기반으로 농작물 생육 및 작황 분석, 온실가스 산정, 산림 자원 예측 등 공공 분야에 활용된다. 또한 산림 훼손과 산불 피해 등을 관측해 재난 대응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120㎞급 관측폭을 확보해 한반도 전역을 세 차례 통과만으로 촬영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관측 주기 단축과 정보 갱신 속도 향상이 기대된다.

국내에는 그동안 농림 분야를 전담하는 관측위성이 없었으며, 이번 개발을 통해 농림 분야 전용 관측위성을 처음 확보하게 됐다.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는 "지난 5월 차세대 중형위성 2호에 이어 4호 발사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위성과 우주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은 국내 독자 위성 플랫폼 확보와 민간 중심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2015년 시작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단계 사업인 차세대 중형위성 3·4·5호 개발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개발된 차세대 중형위성 1·2호는 국토·해양 관측 임무를, 3호는 우주기술 확보와 우주과학 임무를 수행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국가 우주사업에 참여하며 위성 개발 역량을 확보해 왔으며, 위성 수출과 영상 활용 서비스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사천 우주센터에는 위성 핵심 전장품 제작부터 조립·통합, 시험까지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이 구축돼 있다. 이 시설에서는 4t급 대형위성과 최대 20기의 초소형위성을 동시에 설계·제작하고 환경시험까지 수행할 수 있다.

회사는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해외 위성 사업과 영상 활용 서비스 분야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