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송관호)이 실시한 2005년 하반기 정보화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3~5세 유아의 인터넷 이용률이 47.9%에 이르며, 만 5세의 경우는 인터넷 이용률이 64.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5년 12월, 우리나라 만 6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72.8%로 이용자 수는 3,301만명(표본오차 : ±0.61%p, 95% 신뢰수준) 전년대비 2.6%p(143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78.5%(1,778만명), 여성의 67.2%(1,523만명)가 인터넷을 이용하여 여성보다 남성의 이용률이 11.3%p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전체 인터넷이용자에서의 남녀 구성비의 차이는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이용률은 ‘6~19세’가 97.8%, ‘20대’ 97.9%, ‘30대’ 91.0%로 30대 이하 연령층의 경우 90%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40대’(68.7%, 전년대비 6.2%p 증가)와 ‘50대’(35.7%, 전년대비 4.6%p 증가)의 인터넷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직업별 인터넷 이용률은 학생 99.1%, 사무직 93.8%, 전문관리직 94.2%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력별로는 대졸이상(94.5%)이 가장 높았으나 증가폭은 고졸(73.4%, 전년대비 6.4%p 증가), 중졸(29.4% 전년대비 4.4%p 증가), 초졸 이하(18.8%, 전년대비 5.8%p 증가)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의 주 인터넷 이용시간은 업무시간(15~16시, 31.2%)과 퇴근 이후(21~22시, 27.8%)였으며, 학생의 경우 21~22시(32.9%)에 인터넷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터넷 이용목적은 이메일/채팅 및 자료/정보 획득이 가장 많았으며(각각 86.9%), 이어 여가활동(78.7%), 홈페이지/블로그(48.2%), 쇼핑/예약(48.1%), 금융거래(37.2%) 등의 순이었다.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는 인터넷 이용자의 90.0%가 이메일을 보유(평균 보유개수 1.6개)하고 있으며, 45.2%는 메신저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이용시간 7.4시간). 또한 46.5%의 인터넷 이용자가 블로그나 미니홈피 사이트를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37.1%는 본인의 블로그(미니홈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제활동 수단으로의 인터넷 활용현황은 ‘인터넷 쇼핑’(51.2%, 전년대비 3.9%p 증가) 및 ‘인터넷 뱅킹’(43.9%, 전년대비 8.2%p 증가)의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주식거래 및 투자활동을 하는 경우도 67.7%(전년대비 9.5%p 증가)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터넷 이용자의 경우 비이용자에 비해 TV 시청시간이 적고(이용자 주평균 16.2시간, 비이용자 주평균 23.5시간) 그 차이도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인터넷 이용자는 비이용자보다 TV(이용자 92.1%, 비이용자 98.4%) 및 라디오(이용자 9.9%, 비이용자 13.9%)를 통해 정보를 입수하는 비율이 낮아 인터넷이 전통적인 정보매체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금번 통계조사 결과, “인터넷은 초기의 단순한 지식·정보획득 도구에서 커뮤니케이션, 경제활동 및 정보매체 등 다양하게 발전·변화된 모습으로 우리 국민의 일상생활 깊숙이 정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에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인터넷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여 인터넷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따뜻한 유비쿼터스 사회건설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