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남성의 흡연율이 드디어 50%대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40%대로 진입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유시민)가 '2006년 3월 흡연율' 조사결과, 성인 남성흡연율이 49.2%로 나타나 이제 우리나라는 흡연 성인 남성보다 비흡연 성인 남성이 더 많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흡연율은 1980년 79.3%로 최고 정점에 이르다가 1995년에 66.7%로 60%대에, 2003년 56.7%로 50%대에 진입한 바 있다.
담배가격 인상 전인 지난 2004년 9월과 금번 조사결과를 소득수준에 따라 비교해 보면 ▲99만원 이하가 15.5%p 감소 ▲100~199만원 10.2%p 감소 ▲200~299만원 7.8%p 감소 ▲400~499만원 12.2%p 감소 ▲500만원 이상은 17.2%p 감소했으며, ▲300~399만원 계층은 오히려 3.1%p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4년 12월의 담배가격 500원 인상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흡연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2010년까지 성인 남성흡연율을 30%까지 낮출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