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와 이혼할 때 남성은 '아쉬움'을 느끼는 반면 여성은 '후련함'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www.ionlyyou.co.kr)가 2006년6월10일부터 26일까지 재혼 희망자 438명을 대상으로 <이혼 후의 생활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혼할 때의 기분"에 대해 '남성'은 '아쉬웠다(28.3%)', '여성'은 '후련했다(36.5%)'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무덤덤했다 23.6% ▲후련했다 18.9% ▲원수처럼 헤어졌다 15.0% 등의 순으로, 여성은 ▲무덤덤했다 31.3% ▲서로 축복을 빌었다 15.6% ▲원수처럼 헤어졌다 10.3%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혼이 남은 인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결혼의 소중함을 재인식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혼 후 생활의 달라진 점"은 '결혼 얘기를 잘 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이 남녀 각각 23.3%, 28.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혼 후 대하기 불편한 사람"으로는 남성은 '부모형제(25.8%)'를, 여성은 '전 배우자의 친지(28.4%)'를 꼽았다. 그 밖에 남성은 ▲전 배우자 친지 23.5% ▲친구 11.7% ▲친지 10.8% 등의 순이었으며, 여성은 ▲부모형제 22.6% ▲회사동료 17.0% ▲형제의 배우자 8.5%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