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요기업의 채용 시 토익점수 커트라인이 평균 691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사이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국내 107개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토익 커트라인과 영어면접 실시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 기업의 40.2%가 채용 시 토익점수 커트라인을 정해놓았으며, 평균 커트라인은 691점으로 조사됐다(▲사무직 715점 ▲기술직 668점).
토익점수 커트라인은 사무직을 기준으로 700점대가 62.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800점대(16.3%)', '500점대(9.3%)', '600점대(7.0%)'순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 기업의 43.0%가 영어면접을 실시해 구직자들의 실제 영어능력을 테스트하고 있었으며, 영어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의 32.6%가 지난해에 비해 그 비중을 늘였다고 답했다. 반면, '영어면접 비중을 줄였다'고 응답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이에 대해 인쿠르트 이광식 대표는 "기업들이 공인어학 성적 취득은 물론 실제 업무에 필요한 영어 회화 능력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