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손해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www.fss.or.kr)이 발표한 <2005사업년도 손해보험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총 28개 손해보험사(외국 손보사 국내지점 포함)의 당기순이익은 1조1,993억원으로 전년(1조1,476억원)보다 517억원이 증가했지만 전업사(서울보증보험, 코리안리)를 제외한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946억원 감소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자동차보험의 영업손실(6,748억원)이 전년(3,568억원)보다 3,180억원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 손해를 나타낸 회사는 ▲흥국쌍용(313억원)이었고, 이어 ▲현대 238억원 ▲삼성 162억원 ▲신동아 155억원 순이었다.
회사 그룹별로 살펴볼 때, 국내 일반사의 당기순이익은 4,74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64억원 감소했다. 반면 코리안리, 서울보증과 같은 국내 전업사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1,463억원 증가한 7,197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사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전년보다 47억원 감소했다. 외국계 손보사의 경우 AHA 등 원수사는 손실을 기록한 반면, 스위스리 등 재보험사는 대부분 흑자를 내 대조를 나타냈다.
한편, 손보사 전체 원수보험료는 24조9,581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2,975억원이 증가했고, 보유보험료는 전년(21조4,733억원)보다 2조1,781억원 증가한 23조6,514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