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지난 2005년11월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실시한 <인구주택 총조사-가구·주택 부문>을 발표했다.
2005년11월1일 현재 우리나라의 가구원수별 가구의 구성비를 보면 4인 가구가 전체의 27.0%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2000년에 비해 4인 이상 가구는 감소한 반면, 1~2인 가구는 크게 증가함으로써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는 317만1,000가구로 5년 전인 2000년 222만4,000가구보다 42.5% 증가했으며, 전체 가구 중 비중도 15.5%에서 20%로 확대됐다. 반면 4인 가구는 444만7,000가구에서 428만9,000가구로 줄어들었고 비중도 31.1%에서 27.0%로 떨어졌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도 2.88명으로 2000년의 3.12명에서 0.24명 줄었고 80년의 4.54명에 비해서는 1.66명이나 줄었다. 지역별로 동지역(2.93명)의 가구원수가 읍면지역(2.65)보다 많은 것으로 보아 교육, 취업 등으로 젊은 층이 도시로 많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