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8월5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시각장애 어린이와 직원 자녀가 함께하는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SC제일은행은 2003년부터 시각장애인을 돕기 위한 Seeing is Believing 캠페인 (SiB캠페인, 시력회복운동)을 진행해 왔다. 특히 2006년부터는 임직원들이 직접 캠페인에 참여하여 나눔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휴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캠프는 이 제도를 임직원뿐만 아니라 직원 자녀들에게까지도 확대해 더불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어린 시절부터 체험할 수 있도록 실시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 직원 자녀들이 시각장애를 가진 어린이와 각각 한 명씩 한 조가 되어 감자캐기, 맨손 송어 잡기, 책 읽어주기 등 다양한 행사를 체험하였으며, 황영조 올림픽제패기념 삼척마라톤대회의 5km 거북이 마라톤에 함께 참여했다.
2박 3일의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중화초등학교 박창희 어린이는 "단지 앞을 보지 못할 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들과의 즐거웠던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고 아쉬워하며 "아빠가 아침마다 시각장애인 분들과 함께 달리기 연습을 하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내가 직접 참여해보니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겠다" 라며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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