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어캠프를 참가한 초등학생 5명 중 1명이 토익이나 토플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어린이들의 영어공부에 대한 열의가 성인 못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캠프형 영어교육업체 패로스캠프(www.pharoscamp.co.kr)가 8월2일부터 4일까지 패로스 영어캠프 참가 초등학생 3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1.0%가 현재 토익이나 토플 등 영어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또 '하루 평균 1시간 이상씩 영어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답한 초등학생들이 전체의 82.0%에 달했고 3시간 이상 공부한다는 비율도 12.0%나 됐다. 가장 효과적인 영어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2명 중 1명이 '원어민 영어강사와의 과외'를 꼽았고, 이어 '사설학원(26.0%)', '부모님의 개인지도(14.0%)', '학교에서의 영어수업(8.0%)' 순이었다.
영어 조기유학에 대해서 40.0%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바람직하지 않다는 학생은 26.0%에 머물렀다. 또 응답학생의 35.0%가 현재 영어 이외에 중국어, 일어 등 제 2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었다.
한편, 한국 어른들의 영어실력에 대해서는 70점과 80점이 각각 25.0%, 24.0%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지만, '50점 이하'라는 답변도 14.5%나 됐다.
이와 관련 패로스캠프 신정호 대표는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대부분 영어공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열의도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영어를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