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수출실적이 원화절상, 고유가 및 국제원자재가 상승 등 3중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한 달 앞서 2천억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는 금년도 일평균 수출액 11억달러를 근거로 수출실적을 예측한 결과, 8월24일을 기준으로 2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천억달러 달성 시점(9월23일) 보다 한 달 앞선 것으로, 5월2일 1천억달러를 달성한 이래 3개월 20여일 만에 2천억달러를 돌파해 올해 수출 목표인 3천18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들어 수출이 전년 대비 14.1%(8월16월 기준)나 상승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자동차·부품, 반도체, 일반기계, 선박 등의 품목들이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인도·중남미 등 이머징카멧의 시장 개척을 활발히 추진했기 때문이다.
한편, 수출실적의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으로 인한 중소기업 수출의 어려움 가중 및 수출채산성 악화, 미국·일본 등 對선진국 수출 둔화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자원부는 환변동보험, 해외마케팅, 금융지원 등 단기적인 지원 대책과 함께 국가수출브랜드 전략, 플랜트 수출확대, 전자무역 활성화 등 수출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