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적령기의 미혼남녀들은 출퇴근길과 학원 등에서 호감가는 이성을 자주 목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www.bien.co.kr)가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 756명을 대상으로 "배우자감으로 손색없는 이상형과 주로 마주치는 장소"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출퇴근길(37.5%)', 여성은 '학원 등 자기계발 장소(29.9%)'를 꼽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업무상 왕래 중 12.5% △백화점 등 상가 10.4% △학원 등 자기계발 장소 9.4%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출퇴근길 21.7% ▲직장 16.3% ▲헬스장 등 취미활동 장소 10.9% 등을 들었다.
"일상생활 중 호감 가는 이성과 마주치는 빈도"에 대해서는 남성이 '거의 못 만난다'가 30.6%인 반면, 여성은 '3개월 1명 꼴'이 46.1%에 달했다.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났을 때의 대처방법"으로는 남녀 모두 '그냥 지나친다 (남: 56.8%, 여: 45.6%)'를 단연 높게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운명에 맡긴다 (22.3%)'와 '간접적으로 관심을 표시한다 (8.1%)'고 했고, 여성은 '간접적으로 관심표시 (26.8%)'와 '운명에 맡긴다(18.8%)'순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한편, "호감 가는 이성을 발견하고도 교제로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에는 남성은 '용기부족 (51.4%)', 여성은 '접근할 기회 부적합(49.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배우자감을 찾는 데는 노력과 운명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한가"라는 물음에는 남녀 모두 '노력 (남: 69.4%, 여: 56.7%)'이 더욱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