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 6개월째 상승세!

원재료 및 중간재의 물가지수가 6개월 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6년8월 가공단계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지수가 전월보다 1.3% 상승한 125.6으로 6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원재료는 배추(139.0%), 감자(61.3%) 등 농림수산품과 액화천연가스(5.4%), 연광석(14.7%), 고철(7.6%) 등 광산품 및 공산품이 모두 오름세를 보여 물가지수 190.4를 기록,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용도별로는 제조용이 원화환율 상승 및 수요증가로 수입 광산품이 올라 1.2%, 연료용은 수입 연료광물의 오름세로 2.8% 상승했다.

중간재는 방카C유, 크실렌, 테레프탈산, 니켈 등 석유화학제품 및 금속1차제품을 중심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전월대비 1.3% 상승한 114.9를 나타냈다. 용도별로는 제조용이 공급과잉으로 수입나프타, 시멘트 등이 내렸으나 니켈, 스텐레스 강판, 크실렌, 테레프탈산 등 대부분 품목이 오름세를 보이며 1.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용은 원재료비 상승으로 인해 0.5%, 연료·동력용은 수요증가의 영향으로 0.8% 올랐다.

한편, 최종재(104.0)는 소비재가 석유제품뿐만 아니라 집중호우 및 폭염의 영향으로 농림수산품의 물가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여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소비재(108.0)는 데스크탑 PC, 휴대용 전화기 등을 중심으로 내구소비재가 내림세를 보였으나, 과일·채소류 가격폭등의 영향으로 비내구소비재가 올라 전월대비 1.3% 상승했고, 자본재는 데스크탑 PC, 무선송수신기 등이 내렸으나 프레스기·웨이퍼가공장비·반도체 조립 및 검사장비 등 수입 자본재가 오름세를 보여 물가지수 95.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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