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 증가율이 1999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온실가스 인벤토리협의회와 통계청과의 통계결과 공표협의를 거쳐 <2004년도 온실가스 배출통계>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590.6백만tCO₂로 1999년 이후 연평균 4.7%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과 비교해 1.4%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1999년 9.3%에서 2000년 6.3%, 2003년 2.3%로 매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온실가스의 전반적인 감소세에 대해 외환위기 이후의 석유소비 감소와 도시가스 보급 확대가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됐다.
부분별 연평균 배출량(1999~2004년)을 살펴보면, 총배출량의 83.0%을 차지하는 에너지부문(490.2백만tCO₂)이 연평균 5.0%, 산업공정부분(69.4만tCO₂)이 9.3% 증가한 반면, 농업과 폐기물은 각각 0.7%, 3.7% 줄었다.
온실가스 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에너지부문의 증가 요인은 1990년 이후 에너지다소비산업 중심의 경제발전과 국민소득 증대, 발전설비 증가 등으로 1차 에너지소비가 연평균 6.3%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이에 산자부는 에너지산업 공정부문의 실질적 배출량 감소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대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할 것과 에너지이용 효율 향상 등을 확대해 에너지저소비형 산업구조로의 이행 강화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