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해외증권 발행규모 사상 최대!

올 3/4분기 해외증권 발행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예탁결제원(www.ksd.or.kr)이 발표한 <2006년 3/4분기 해외증권 발행 현황>에 따르면, 올 3/4분기 해외증권을 발행한 국내 회사가 89개사로 이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3/4분기의 44개사 보다 102.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발행금액 기준으로는 279.6% 증가해 12억735만USD를 기록했다.

이처럼 해외증권 발행규모가 큰 폭 증가한 것은 △전화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 주식연계채권의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 △USD 등 외화표시증권의 외국인 투자자 선호 경향 △주가상승 시 추가수익 기대 가능 △상대적으로 낮은 표면이자율로 인한 발행회사의 선호 △발행의사결정에서 대금납입까지 비교적 짧은 소요 기간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8월중 금융감독원이 해외CB·BW 발행과 관련해 1년 이내 주식전환시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규제 강화를 예고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해외증권발행시기를 앞당겼다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3/4분기 중 해외증권발행금액이 가장 많았던 회사는 '하이닉스(4억7,110만USD)'였으며, 이어 ▲STX 1억USD ▲에이스디지텍 2,600만USD ▲팬택앤큐리텔 2,000만USD ▲조아제약 2,000만USD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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