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인 절반가량은 출산휴가제도가 없는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전문 취업포털 트레이드인(www.tradein.co.kr)이 조사전문기관 폴에버와 함께 여성 직장인 853명을 대상으로 "직장에 출산휴가제도가 있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7.1%만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공공기관 및 협회'가 78.9%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직 직종 59.8% ▲IT업종 53.1% ▲일반제조업 46.1% ▲서비스업 37.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출산휴가 중 급여는 얼마인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응답자의 38.8%가 '80만원 이하'라고 답했으며, ▲100만~119만원(22.1%) ▲80만~99만원(14.2%) ▲120만~139만원(8.2%)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행 출산휴가제도에서 개선해야 할 점"으로 44.5%가 '출산휴가제도 의무화를 더 강화해야 한다'를 꼽았다. 그 외 ▲출산휴가 중 급여의 전액을 고용보험이 부담해야 한다(24.9%) ▲출산휴가 기간을 더 늘려야 한다(15.4%) ▲남성의 출산 휴가제도를 의무화해야 한다(13.6%)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