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 화재·폭발, 좌초, 전복 등 동절기형 해양사고가 빈발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수산부(www.momaf.go.kr)가 30일 <해양안전 정기예보>를 발표하며, "12월은 화재·폭발, 좌초 등 동절기형 해양사고가 빈발한다"며 철저한 대비로 인명피해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2001년부터 2005년까지 12월 중 발생한 해양사고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충돌'사고가 8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밖에 ▲기관손상 53건 ▲화재·폭발 36건 ▲좌초 28건 ▲침몰 26건 등의 순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재·폭발사고의 경우 상대적으로 12월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선내 난방기 사용 및 전기설비에 있어 철저한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중앙해양안전심판원 관계자는 "12월 소형어선의 전복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고 당 3.5명에 달해 전체 해양사고 가운데 인명 피해율이 가장 높다"며 "전복사고에 의한 인명피해 감소를 위해 돌발적 강풍 등 겨울철 해상기상 특성을 이해해 이에 따른 조업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