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06년9월말 BIS 자기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이 13.10%로 전년 말(13.00%)에 비해 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월말까지 당기순이익(11.5조원) 시현 등으로 인한 자기자본증가율(14.2%·14.6조원)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13.3%1105.5조원)을 상회한 데 기인한 것.
특히, 자기자본 증가 내용 면에서도 기본자본은 12,2조원으로 16.5% 큰 폭 증가한 반면 부채성격의 보완자본(2.4조원)은 8.3% 증가하는데 그쳐 자기자본의 질적 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국내은행의 BIS비율은 미국 산업은행 평균 12.6%, 영국 4대 은행 12.4%(6월말), 독일 4대 은행 11.9%(6월말)보다 높아 국제적으로도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은행별로는 ▲우리(11.65%→12.12%) ▲외환(13.68%→13.87%) ▲국민(12.95%→15.03%) ▲대구(11.33%→11.73%) ▲전북(11.53%→12.22%) 등 7개 은행의 BIS비율이 전년 말 보다 상승했으며, △신한(12.23%→11.55%) △SC제일(10.74%→10.58%) △하나(13.29%→11.87%) △한국씨티(15.03%→14.51%) △부산(12.25%→11.14%) 등 11개 은행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