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과목···대도시·읍면 지역 격차 커

초·중·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영어 과목에서 대도시와 읍면 지역 간 학업수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www.moe.go.kr)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위탁해 실시한 <200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전체적으로 대도시 지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읍면 지역 학생들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영어 과목에서 학생 간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초등학교 6학년의 영어 우수학력자 비율이 대도시는 64.7%, 읍면은 47.6%로 대도시가 훨씬 높은 반면, 기초학력 및 기초미달자 비율은 대도시 18.1%, 읍면 30.0%로 읍면이 훨씬 높았다.

중학교 3학년의 영어 우수학력자 비율은 대도시 22.1%, 읍면 10.3%, 고등학교 1학년은 대도시 14.7%, 읍면 9.2%였다.

영어 평균점수 역시 ▲초등6학년의 경우 대도시 166.86점, 읍면 162.63점 ▲중학교3학년은 대도시 261.73점, 읍면 259.04점 ▲고등학교1학년의 경우 대도시 362.57점, 읍면 358.70점으로 집계됐다.

교과별 평균 점수는 전년도에 비해 전체적으로 약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과학과 영어 점수가 전년보다 각각 2.89점, 2.14점 올랐고, 고등학교 1학년은 과학과 국어 점수도 각각 2.5점, 1.98점 올랐다.

2005년 학업성취도 평가는 초등학교 6학년의 1%, 중학교 3학년 1%, 고등학교 1학년 3% 등 3개 학년을 대상으로 748개교, 약 3만1,340명을 표집해 실시했다. 또 성취수준을 우수학력, 기초학력, 기초미달로 나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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