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인 등의 10명 중 6명이 계단 이용에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www.mohw.go.kr)가 2006년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1,410명(장애인 1,156명, 노인·임산부 2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편의시설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5명 중 2명 정도(42.5%)가 편의시설 이용에 불만족을 표했다.
종류별로는 '계단'의 불만족도가 60.2%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보 및 피난설비' 56.7% ▲'샤워실·탈의실' 54.3% ▲'욕실' 53.0% 순이었다.
또 가장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편의시설을 묻는 질문에 44.9%가 '주출입구 높이 차이'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30.3%)', '주출입구 접근로(27.8%)', '계단(25.1%)' 등이 뒤를 이었다(복수응답).
이와 관련 복지부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계단·주출입구 높이에 대해 건물 신축시 시설주가 법적기준을 준수하도록 지도·감도할 예정이다"며 "또 올해 실시되는 문화·집회시설에 대한 편의시설 설치 실태 점검시에도 주출입구 높이 차이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