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산전후 휴가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
노동부(www.molab.go.kr)가 조사·집계한 <산전후 휴가 급여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2006년 산전후 휴가 급여 수급자가 4만8,972명으로 전년에 비해 1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근로자의 산전후 휴가 급여 수급자가 2만5,602명으로 전년(1만7,466명) 보다 46.7%나 늘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부터 중소기업 근로자의 선전후 휴가 급여지급분(90일)을 고용보험기금에서 전액 지급해 사업주의 부담이 그만큼 줄었기 때문.
한편, 만 1세 미만의 아기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쉬는 육아휴직 근로자들은 2006년 1만3,670명으로 전년과 비교할 때 27.8% 늘었다.
이와 관련 노동부 관계자는 "앞으로 보다 많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산전후 휴가 등의 모성보호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산전후 휴가와 육아휴직제도의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마련에 더욱 힘쓸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