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률, 소형주는 '쑥쑥'···중형주는 '뚝뚝'

올 들어 코스닥 시장의 소형주가 한국·미국·영국·일본 등 4개국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주요국 기업규모별 주가흐름 분석>에 따르면, 올 들어 2월6일 현재까지 코스닥시장 소형주의 주가상승률이 5.36%를 기록, 4개국 중 가장 좋은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소형주의 경우 ▲일본 3.92% ▲미국 3.46% ▲영국 2.93% ▲한국(유가증권) -1.0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형주는 우리나라 증시가 4개국 중 최하위를 차지했는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중형주 주가 등락률이 각각 -5.57%, -4.43%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에 여타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는 올 들어 중형주의 약세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 밖에 미국의 중형주는 5.33%로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이어 △일본 4.26% △영국 2.70% 등이었다.

또한 대형주의 등락률은 ▲일본 2.39% ▲영국 2.02% ▲미국 1.29% ▲한국(유가증권) 0.23% ▲한국(코스닥) -2.88%로 조사됐다.

한편, 2006년부터 올 2월6일까지 코스닥 중형주의 주가변동성이 1.64%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대부분의 국가에서 중·소형주의 주가변동성이 대형주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05년 주가변동성과 비교해보면, 미국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일본과 한국의 주가변동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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