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유 여부에 따라 순자산 차이가 10배 이상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2006년 가계자산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6년5월31일 현재 우리나라 전체 가구당 평균 총자산이 2억8,112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부채총액은 3,948만원으로 총자산에서 부채총액을 뺀 순자산은 2억4,164만원이었다.
특히 "부동산 소유 여부별 자산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부동산 소유 가구의 평균 순자산이 3억2,367만원으로 부동산을 갖고 있지 않은 가구(3,143만원)의 10.3배나 됐다.
가구유형별로는 가구내 65세 이상 가구원만 있거나, 65세 이상 가구원과 18세 미만의 미혼자녀나 손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의 순자산은 평균 1억1,671만원으로 일반가구(2억5,019만원)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또 전체 가구를 최하위 가구부터 최상위 가구까지 5구간으로 등분해 각 구간별 자산을 평균한 결과, 5분위 계층(상위 20.0% 계층)의 순자산 5억1,913만원으로 1분위 계층(하위 20.0%, 1억1,570억원)보다 약 4.5배 많았다.
금번 가계조사는 가구의 자산 보유 실태를 파악해 각 분야의 정책 및 학문연구 기초자료로 활용코자 처음으로 실시됐으며, 지난해 6월1~12일 전국 약 9,3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