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불안 불가피…반복 지속할 것

주가폭락으로 인한 중국발 금융불안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향후 이러한 금융 쇼크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국제금융시장 불안, 계속될까?>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금융불안의 근본원인은 글로벌 과잉유동성 축소가 진행되면서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가격에 대한 조정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미국의 주택저당대출 부실문제 ▲일본 금리인상 ▲중국 정부의 긴축강화 발언 등 금융불안을 촉발하는 사건이 연이어 터져나와 엔케리 트레이드의 청산 압력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향후 국제금융시장은 중국보다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정책과 미국경제의 연착륙 여부에 따라 방향을 달리할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일본과 유로권의 금리인상으로한 과잉유동성이 축소되면서 최근과 같은 금융불안은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소는 "2000년대 전반과 같이 자산시장과 실물경제에 우호적인 금융시장은 마감된 것과 다름 없다"며, "정부는 엔화의 급격한 강세 가능성 및 주요국의 금리정책과 자산가격 움직임 등을 예의 주시해 외환 및 금융정책의 운용에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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