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동안 약 260만명의 국민이 각종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www.mohw.go.kr)가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도 환자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260.4만명의 환자가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인구의 5.4%에 해당하는 수치.
외래·입원환자의 인구 100명당 1일 수진율은 1994년 3.23명에서 1999년 4.0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2005년 현재 5.40명을 기록,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외래·입원화자 수의 73.2%가 의원을 이용했으며, 이어 ▲종합병원 13.6% ▲병원 9.6% ▲보건기관 3.0% 등의 순이었다. 입원환자는 '병원'과 '종합병원' 이용자가 39.0%, 41.3%였으며, 외래환자는 80.4%가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외래환자 수진실태를 살펴보면, 인구 10만명당 1일 외래환자 수진율이 4,837.2명으로 2002년 4,414.4명 보다 9.6% 늘었다. 성·연령에 따라서는 '15~44세 남자'의 외래 수진율이 2,4223명으로 가장 낮은 반면, '65세 이상 여자'는 1만1,203.2명으로 전체 외래 수진율 보다 2.3배 높았다.
상별로는 '호흡기계 질환'의 수진율이 인구 10만명당 1,194.8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근골격계 825.4명 △소화기계 708.5명 등이 뒤를 이었다.
퇴원환자의 경우는, 총 환자 수가 52.3만명으로 2002년 43.3만명 보다 20.7% 증가했는데, 주된 상병은 남녀 모두 '손상 및 중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평균 재원일수는 13.6일(▲남자 15.5일 ▲여자 11.6일)로 2002년 13.8일 보다 0.2일 감소했다.
한편, 진료비 지불방법은 외래환자와 퇴원환자 모두 '건강보험'이 각각 86.5%, 7.12%를 차지했으며, 이어 외래환자는 '의료급여(6.1%)'가, 퇴원환자는 '자동차보험(14.4%)'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