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4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007년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14.6(2000년=100.0)으로 전월에 비해 1.1%나 올랐다.
이는 제철 과일 수요증가에 따라 과실류의 가격이 크게 올랐을 뿐만 아니라, 국제원자재 가격도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1.7%)"은 출하 증가로 '채소류(-2.2%)' 및 '축산물(-1.8%)'은 내렸으나, '과실류'의 경우 수요 증가로 전월 대비 10.0%나 올랐다.
"공산품"은 원유, 동, 니켈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금속1차 제품(5.2%)', '석유제품(3.0%)', '전기기계 및 장치(4.6%)' 등을 중심으로 1.4%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도 전월에 비해 0.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1.4%)'이 위탁매매수수료 상승 등으로 오른 데다 '운수(0.4%)'가 외항화물운임, 국제 항공 여객료 인상으로 상승했기 때문.
한편, "전력, 수도 및 도시가스" 부문의 경우 벙커C유 가격하락의 영향과 수요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